
생애 소개
소옹(邵雍 1011∼1077)의 자는 요부(堯夫), 호는 안락선생(安樂先生), 이천옹(伊川翁)이다.
시호가 강절(康節)인데 소강절(邵康節)로 많이 불린다. 소옹은 상주(相州, 하남성) 임주시(林州市) 상간장(上杆庄)에서 태어나고 그의 조상은 범양(范陽)에서 세거하였다. 북송시대 대표적인 상수학자이면서 시인으로서 주돈이(周敦頤), 장재(張載), 정호(程顥), 정이(程頤)와 함께 북송오자(北宋五子)로 일컬어졌다. 15세 때 부친을 따라 위주(衛州) 공성(共城)에 살다가 그후 소문사(蘇門山)에 옮겨 살았는데, 큰 뜻을 품고 각고의 노력으로 학문을 하여 독서하며 천하를 두루 다녔다. 황하(黃河)와 한강(漢江) 유역 등지에 나가 다니다가 “도(道)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라고 하여 깨달았다고 한다. 38세 때 낙양(洛陽)에 터를 잡고 은거했는데, 이지재(李之才)를 사사하여 하도(河圖), 낙서(洛書), 복희씨(伏羲氏)의 팔괘, 천문, 역법을 배웠다. 이때 학문을 크게 이루고 그후 장작감주부(將作監主簿)에 천거되었으나 병을 핑계로 사양하고 평생 동안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마치고 사후에 저작랑(著作郞)에 추증되고 송나라 철종 원우(元祐) 연간에 강절(康節)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1267년에 공자의 사당에 배향되고, 조선 선조(宣祖) 때 성균관(成均館) 문묘(文廟)에 송조육현(宋朝六賢)의 한 사람으로 함께 배향되었다. 소옹의 상수학(象數學)은 한대(漢代)의 맹희(孟喜)와 초연수(焦延壽), 경방(京房), 송대(宋代)의 진박(陳摶)의 주역 이론을 계승하고 유교의 주역 철학을 발전시킨 수리철학이다. 복희씨의 선천팔괘를 바탕으로 선천역(先天易)을 창시하고 만물변화의 발원이 태극이라는 이론을 주창하였다. 특히 그의 수리이론은 팔괘에 오행(五行)의 생극(生剋)과 괘효의 체용(體用), 시간과 방위를 적용하여 사물의 모든 현상을 해석하였다. 저서로는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하락이수(河洛理數)》, 《관물내외편(觀物內外篇)》, 《이천격양집(伊川擊壤集)》, 《어초문답(漁樵問答)》, 《매화역수(梅花易數)》가 있다. |